감정의 기원 : 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내는가
추천도서
감정의 기원 : 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내는가
저자 칼 다이서로스
출판사 북라이프
출판년도 2026
ISBN 9791124002056

책소개

매년 노벨 생리의학상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세계적인 과학자이자 현대 신경과학의 혁신적 기술인 ‘광유전학’의 창시자 칼 다이서로스(스탠퍼드대학교 교수)의 첫 책. 우리의 뇌는 어떻게 감정을 만들어낼까? 슬픔은 어디에서 시작되고 왜 어떤 사람은 갑자기 달라지는가? 왜 우리는 때때로 자신을 해치고 현실과 환각의 경계를 넘나들게 되는가? 정신과 임상의이기도 한 그는 이 모든 질문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자신의 연구실과 삶의 가장 치열한 현장인 병실을 오간다. 《감정의 기원》은 바로 그 여정의 기록이다.

저자는 교통사고 이후 눈물이 사라진 남자,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성격이 확 바뀐 정년퇴직자, 남들이 자기 머리를 해킹하고 있다고 확신하는 여인, 먹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몸을 학대하는 청소년, 기억을 잃어가며 점차 세상과 멀어지는 노인 등 다양한 감정과 마음의 병으로 아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들려준다. 그는 환자들의 고통을 차갑게 묘사하지도 부풀려 과장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문학적 서정과 과학적 통찰이 절묘하게 합쳐진 방식으로 ‘인간 감정의 속살’을 투명하게 드러낸다.

이 책의 백미는 과학과 임상 경험이 하나로 이어지는 지점이다. 저자는 자신이 개발한 최첨단 기술로 뇌세포의 메커니즘을 상세히 밝혀내며, 감정이 어떻게 신경회로에서 생성되고 어떤 경로를 거쳐 성격과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설명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항상 환자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혼재한다. 저자는 과학만으로는 인간의 마음을 모두 설명할 수 없으며 상상력과 공감이 감정을 이해하는 또 다른 통로임을 강조한다.
《감정의 기원》을 읽다 보면 감정이란 단순한 ‘느낌’이나 ‘기분’이 아니라 진화의 흔적이자 삶의 기억이며 뇌의 회로이자 이야기의 집합체임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왜 슬퍼하고 불안해하며 때때로 스스로를 잃어버리는 존재인지에 대한 답이 이 책 곳곳에 기록되어 있다. 현대 신경과학과 정신의학을 이끄는 세계적 학자가 쓴 이 책은 뇌와 감정의 관계에 관한 새로운 탐구이자 ‘인간이 인간을 이해하는 방식’을 다시 묻는 성찰이기도 하다.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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