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오픈AI와 처음으로 공식 인터뷰를 가졌던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 카렌 하오가 실시간으로 지구를 재편하고 있을 정도로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기술 패권 경쟁을 조명한다. 하오는 범용 인공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보장하겠다는 사명을 내걸고 비영리 조직으로 시작한 오픈AI를 처음에는 선한 세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이 거대한 파괴력을 지닌 기업과 산업의 핵심적 진실이 무엇인지 점점 분명히 깨닫게 된다.
챗GPT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구글을 비롯한 모든 경쟁 기업들이 오픈AI의 길을 뒤따랐다. 그것은 막대한 스케일링(데이터, 모델의 매개변수, 연산 자원의 규모) 경쟁이었다. 그사이 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도용하여 학습한 AI 모델 때문에 일자리를 잃고 있다. 이들의 대형언어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해 데이터에 주석을 다는 어노테이션 작업은 착취 수준의 임금을 받는 글로벌 사우스의 노동자들에게 맡겨진다. 그런데도 샘 올트먼은 곧 도래할 AGI 또는 초지능 덕분에 미래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밝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오픈AI라는 한 회사를 넘어 실리콘밸리와 AI산업 전체가 어떻게 권력, 자본,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제국’처럼 작동하고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충격적인 AI산업 르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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